“내 머릿속에 대박 아이디어가 있는데, 개발을 못 해서 못 만드네.” 혹시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이런 푸념을 늘어놓은 적 없으신가요? 수천만 원의 외주 비용과 수개월의 개발 기간은 평범한 직장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높은 벽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메모장 안에서 조용히 사라지곤 했죠.
하지만 2026년 현재, 그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파워포인트를 다룰 줄 안다면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바로 ‘노코드(No-Code)’ 혁명 덕분입니다. 이제는 복잡한 영어 코드를 한 줄도 몰라도, 코딩 없이 앱 만들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코드 툴의 최강자인 버블(Bubble)과 생성형 AI를 결합하여, 단순히 보여주기식 앱이 아닌 실제로 돈을 버는 수익형 앱을 개발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나올 시간입니다.

1. 노코드의 제왕, 버블(Bubble)이 도대체 뭔가요?
노코드 툴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만드는 아임웹, 간단한 앱을 만드는 글라이드 등이 있죠. 하지만 버블(Bubble)은 그중에서도 ‘끝판왕’으로 불립니다.
이유는 자유도 때문입니다. 버블은 단순히 정해진 템플릿을 끼워 맞추는 수준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에어비앤비 같은 복잡한 기능을 가진 플랫폼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로 버튼을 끌어다 놓고(Drag & Drop), “이 버튼을 누르면 로그인해 줘”라고 말하듯 설정하면 끝입니다.
2. 똥손도 가능한 앱 개발 3단계 프로세스
개발자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우리에게는 논리적인 생각만 있으면 됩니다. 버블로 앱을 만드는 과정은 레고 조립과 비슷합니다.
1단계: 화면 그리기 (디자인)
파워포인트나 캔바를 써보셨나요? 그렇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입니다. 버블 에디터 화면 왼쪽에 있는 ‘버튼’, ‘텍스트’, ‘이미지’, ‘입력창’ 요소를 마우스로 잡아서 오른쪽 캔버스에 올려놓으세요. 로그인 화면이 필요하면 아이디 입력창과 비밀번호 입력창을 놓고, 그 아래에 로그인 버튼을 두면 됩니다.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버블이 제공하는 깔끔한 기본 스타일 덕분에 그럴듯한 화면이 나옵니다.
2단계: 생명 불어넣기 (워크플로우)
화면을 다 그렸다면 이제 동작을 시킬 차례입니다. 이를 버블에서는 ‘워크플로우(Workflow)’라고 부릅니다. 로그인 버튼을 더블 클릭하고 이렇게 설정합니다. “유저가 이 버튼을 클릭했을 때(When) -> 계정을 로그인시킨다(Do this).” 마치 영어 문장을 만드는 것처럼 직관적입니다. 이메일 보내기, 결제창 띄우기, 데이터 저장하기 등 모든 기능이 이미 블록처럼 준비되어 있습니다.

3단계: AI 두뇌 이식하기 (API 연동)
여기서부터가 진짜입니다. 단순한 기능 앱을 넘어 ‘수익형 앱’이 되려면 AI가 필요합니다. 버블에는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는 ‘API 커넥터’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챗GPT(OpenAI)와 내 앱을 연결해 보세요.
- 영어 회화 앱: 사용자가 한글을 입력하면 -> 챗GPT가 영어로 번역해서 -> 버블 앱 화면에 보여준다.
- 운세 앱: 사용자가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 챗GPT가 운세를 분석해서 -> 결과창에 띄워준다. 코딩 한 줄 없이 나만의 AI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이걸로 어떻게 돈을 벌까? (수익화 모델)
앱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것입니다. 노코드로 만든 앱으로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구독 모델 (SaaS)
매월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I 자기소개서 작성 도우미’ 앱을 만들고, 월 5,900원을 받는 식입니다. 버블에는 ‘스트라이프(Stripe)’ 같은 결제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클릭 몇 번이면 카드 결제를 붙일 수 있습니다.
광고 수익
무료로 앱을 배포하고 배너 광고를 넣는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수익이 늘어납니다. ‘오늘의 명언’이나 ‘단어 암기장’ 같은 가볍게 매일 쓰는 앱에 적합합니다.
앱 자체 매각 (Micro-Exit)
이게 정말 쏠쏠합니다. 내가 만든 앱이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면, ‘마이크로어콰이어’ 같은 사이트를 통해 앱 자체를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습니다. 노코드로 빠르게 만들어서 검증하고, 비싼 값에 파는 ‘디지털 부동산’ 투자인 셈입니다.

4. 결론: 실행하는 자만이 기회를 얻습니다
지금까지 버블과 AI를 활용해 개발자 없이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누군가에게는 위기지만, 누군가에게는 단군 이래 가장 큰 기회입니다.
더 이상 “개발을 몰라서 못 해요”라는 핑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오늘 밤, 넷플릭스 대신 버블 튜토리얼을 켜보세요. 여러분의 상상력과 실행력만 있다면 코딩 없이 앱 만들기를 통해 여러분만의 비즈니스 제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AI 크리에이터 툴킷’ 시리즈 15편이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K-Nomad 블로그와 함께 디지털 세상의 새로운 기회를 잡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